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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리모델링 시장에 꽂혔다
건설불황 대비…미래성장동력 확보
리모델링 ‘디자인파크’도 첫 개점


홈인테리어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리모델링시장에 주목, 관련 매장을 잇달아 내고 있다.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기존 가구·잡화류 중심 플래그십스토어인 ‘플래그샵’에 리모델링용 건자재를 결합한 게 ‘한샘 디자인파크’다. 따라서 홈리모델링 공사부터 가구, 생활용품까지 한 자리에서 상담·구매·시공 신청까지 가능하다.

한샘은 최근 네번째 디자인파크를 서울 용산에 개점했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에 있는 ‘디자인파크 용산아이파크몰점’이 그것이다. 

한샘 디자인파크 용산점 내부의 욕실·건자재 전시공간.

지난해 대구 한샘플래그샵에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매장, 고양 스타필드매장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처음부터 리모델링 중심의 ‘디자인파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점은 전체 2800㎡(850평) 중 건자재매장(리모델링 쇼룸)이 1320㎡(400평)으로 가장 넓다. 주방용품·패브릭·수납용품·조명 등 생활용품 전시공간은 400㎡(120평), 침실·거실·자녀방 실공간도 1100㎡(330평)에 달한다.

디자인파크는 플래그샵 내에 건자재매장 ‘리하우스’가 추가된 매장. 창호·마루·바닥재 등을 비롯해 가구매장, 부엌매장(키친&바스), 생활용품 매장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홈퍼니싱(Home Interior+Furnishing)’이 이케아의 사업포트폴리오라면 한샘은 이 보다 넓은 ‘홈리모델링(Home Remodelling)’으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가구, 생활용품 외에도 실내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으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한샘은 4개의 디자인파크를 포함 전국에 리하우스를 갖춘 대형 매장 11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6∼7개 정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향후 추가되는 매장은 모두 디자인파크란 이름이 붙게 된다.

한샘 관계자는 “디자인파크에서는 부엌가구와 욕실은 물론 붙박이장, 창호, 마루, 도어, 조명 등 기본공사에 필요한 건자재까지 취급한다”며 “건자재 분야를 강화해 매출 3조, 4조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개별기준 1조9000여억원, 연결기준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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