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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결정적 순간, 김아랑 극적 추월, 최민정 골인
‘미소천사’ 이 악물고 3위서 1위로 올려
김아랑 펑펑 울고, 최민정이 다독이고
1500m 금메달 때와 정반대 상황 연출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할수 있었던 결정적 순간은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역주한 김아랑의 추월이었다.

김아랑은 경기 2/3 지점까지 3위를 달리던 한국을 단숨에 1위로 올려놓았다.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에서 김아랑이 추월에 성공한뒤 최민정이 1위로 골인하자, 경기장 한복판 릴레이 대기구역에 있던 맏언니 김아랑이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세우 코치는 박세우 코치는 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일단 작전은 (최)민정이가 (막판에 치고 나가는 역할을) 맡는 것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미뤄졌다”며 “그래서 (김)아랑이가 하게 됐고 역할을 잘 해줘서 순위를 앞으로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점은 최민정이 밟았다.

1500m 결승때엔 1위를 한뒤 펑펑 울던 최민정을 맏언니 김아랑이 도닥였지만, 이번 계주에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역할을 했던 김아랑이 펑펑 울었고, 최민정이 다독였다.

한국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07초 361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캐나다와 중국이 페널티 판정을 받으면서 이탈리아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동메달로 승격하는 행운을 잡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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