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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투자환경… 커뮤니티와 시스템이 기본

[헤럴드경제] 한국의 이더리움 연구소를 만든 김경수 소장은 ‘LAB’의 개념보다는 투자자들을 위한 아크로폴리스 형 커뮤니티를 추구하며 5대 가상화폐 중 가장 안정적이며 활용범위가 넓은 이더리움에 대한 플랫폼을 구상했다고 한다. 김 소장은 투자, 화폐교환의 목적이 우선인 비트코인보다 전자정보와 계약조건을 심어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콘트랙트’ 수단이 추가된 이더리움의 기술적인 전문성과 장점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김 소장은 삼성SDS, 인텔을 비롯한 170여개 글로벌 회사들이 가입된 이더리움 기업연맹(EEA)도 장차 스마트폰, 웨어러블 유틸리티와 IoT 연동 가전에 이더리움 체계도입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추어 커뮤니티도 일반인들에게 해외 사이트와 공신력 있는 자료들을 공개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이더리움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현재까지 한국의 가상화폐 커뮤니티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는 대신 당장 큰돈을 쥘 수 있는 투자, 정보, 공유라는 각각의 분야에만 치중해 있어서, 한국에서는 커뮤니티가 잘 정착한 해외의 사례와 달리 커뮤니티들이 있어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여전히 검증은커녕 최대의 ‘갑’인 거래소들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이더리움 연구소에서는 다단계나 유사수신행위, 투기 근절 캠페인을 비롯해 가상화폐의 밝은 면에 대해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더리움 연구소는 입문자에게 좋은 투자 습관을 잡아주는 자료를 제시하며, 커뮤니티의 순기능을 확장시키고자 지난 해 70명이 참가한 동호인 세미나 개최, 약 5천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카톡, 블로그, 채팅 등 정보제공 무료 콘텐츠 운영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김 소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방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소식닷컴을 운영 중이기도 하며, 지난해 8월부터는 해외의 언론과 트윗발 중요 소식, 각 거래소들의 공지를 찾아 주 5회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김 소장은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를 하고 투자금을 조달할 때, 현금·현물을 대신해 가상화폐를 받는 체계의 도입을 앞두고 필수적인 ICO(가상화폐공개)에 관련된 일정과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홈페이지인 ‘올아이씨오닷컴’을 준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오픈채팅을 활용한 사업설명, 가상화폐의 안전한 보관법 강의 등으로 주식과 가상화폐투자방식의 차이를 꾸준히 홍보하는 중이다. 또한 회원들에게는 분산투자와 분할매수 교육 및 미성년자의 가입 제한 원칙을 지키며, 이더리움 연구소 카페를 중심으로 이번 달 출시하는 어플, 토크콘서트 정기 모임, 강사 교육 및 어플을 활용한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소개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벤처기업이 끝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처럼,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도 조만간 검증받은 30% 규모의 시장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네트워크 노드가 견고한 가상화폐의 상위 종목 및 미국 선물거래 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은 퍼블릭 블록체인 종목만을 추천하는 이유도, 시가총액이 단 몇 조원 정도의 구조인 가상화폐는 작은 변수로도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일리뉴스’라는 페이지에서 투자 권유보다는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에 충실해, 가상화폐 시장의 독립 언론 수준의 정보제공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 소장은 앞으로도 거래소, 포털의 ‘떴다 세력’에 휩쓸리지 않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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