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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름 인터뷰 사태봉합? 땜질처방?… 노선영·빙상연맹 긴급 기자회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보름 인터뷰가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도 안돼 20만명이 참여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선영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늘(20일) 오후 5시30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평창동게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어제(19일) 있었던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해서 기자회견이 오늘 공식 훈련 종료 후 5시 30분에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오발)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있을 예정이다”라고 취재진에 공지했다. 이 자리에는 백철기 감독을 비롯한 관련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19일)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개인 플레이를 펼쳐 빈축을 산 바 있으며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팀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온 비난을 초래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인 노선영(왼쪽)과 박지우가 20일 낮 외출을 마친 뒤 강릉올림픽 선수촌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직후 노선영은 죄인이라도 된 듯 고개를 숙인 채 울먹였으며 홀로남은 그녀를 네덜란드 출신 밥데용 코치가 위로하는 장면이 포착돼 팀워크 이상설, 내부 파벌설이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올라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더더구나 빙상연맹이 국제빙상연맹(ISU) 규정 미숙으로 노선영의 출전이 불발될 뻔 했던 위기도 있었던 관계로 뒤늦은 훈련 참여 등의 과정에서 노선영과 나머지 선수의 감정의 골이 상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특정선수를 따돌리고 책임을 돌리려는 미성숙한 국가대표 선수들 모습에 국민 여론은 싸늘하게 식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박탈과 빙상연맹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하루도 안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훌쩍 넘겼다.

또한 분노한 누리꾼들은 김보름의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 후원계약 철회를 강력히 요청해 업체는 부랴부랴 계약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내야 했다.

오늘 오후 5시30분 빙상연맹의 기자회견으로 ‘팀추월 팀워크 논란’과 파벌 논쟁이 가라앉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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