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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강’ 맨시티, 3부 위건에 충격패…FA컵 8강 진출 좌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맨체스터시티가 FA컵 16강전에서 델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극복하지 못한 채 3부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덜미를 잡히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맨체스터시티가 20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다. 이로써 맨시티는 8강 진출이 좌절됐고, 위건은 사우샘프턴과 4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 델프가 전반 추가시간에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이에 맞서 위건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사네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귄도간이 중원을 지켰다. 델프, 라포르테, 스톤스, 다닐루는 포백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위건 애슬레틱은 그릭이 원톱으로 나섰고 로버츠, 파웰, 마시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파워와 퍼킨스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엘더, 댄 번, 던클리, 네이선 번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월튼이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분 아구에로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리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홈팀 위건이 매서운 기세로 반격에 나섰다.

위건은 전반 12분 그릭이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고, 전반 15분에는 번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건은 전반 26분 파웰이 부상으로 풀턴과 교체하면서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한 장 꺼내들었다. 이후 점유율을 높여가던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29분 스톤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위건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맨체스터시티가 전반전 막바지에 공세를 펼쳤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39분 다닐루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전반 45분에는 아구에로가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델프가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사네를 빼고 워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3분 귄도간의 슈팅이 골문을 빗겨갔고, 후반 8분에는 다닐루가 찬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맨체스터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자, 위건은 후반 9분 로버츠 대신 제이콥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맨체스터시티도 후반 19분 다비드 실바를 빼고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위건의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위건에 결승골을 헌납했다. 위건은 후반 34분 그릭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찬 날카로운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극적으로 ‘대어’ 맨체스터시티를 낚으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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