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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쇼트트랙 “예선서 기선제압...팀워크 문제없어”


[헤럴드경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에게 전날 개인전의 아쉬움은 없었다. 그는 여자대표팀의 명운이 걸린 3000m 계주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아랑은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계주 결승에 대비해 훈련한 뒤 “목표로 잡고 있던 계주 금메달을 향해 책임감있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변수들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훈련을 했기 때문에 계주에서만큼은 자신감있게 임하는 자세”라고 부연했다.

김아랑은 전날 열린 여자 1500m 개인전에서 4위로 메달 확보에 실패했지만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좀 더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저녁 8시 29분 3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강호인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실력을 겨룬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계주 예선에서 한 차례 탈락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 막내인 이유빈(서현고)이 넘어지면서 다른 팀에 반바퀴 가까이 뒤처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바통을 넘겨받은 최민정(성남시청)이 빠른 속도로 다른 팀 선수들을 추월하며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무려 4분 06초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아랑은 예선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도 (예선이)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넘어졌는데도 다른 나라보다 기록 좋게 나왔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한국이라는 팀이 강하긴 하구나 이런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자체가 기선제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예선전에서 뛰지 않았지만 그동안 훈련을 많이 받아온 만큼 팀워크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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