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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디자인멤버십 수료자 취업률 73%
디자인진흥원 운영…33명 중 24명 대·중소기업 취업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코리아디자인멤버십(KDM)’ 참가 학생의 취업률이 72.7%에 달했다. 국내 디자인학과 졸업자 취업률 66.3% 보다 크게 높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디자인인재 육성프로그램 일환으로, 2007년부터 KDM을 운영 중이다.

광주·대전·대구·부산 4곳에서 지역별로 매년 15명 안팎의 대학생을 선발해 2년간 24시간 개방형 실무중심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KDM 참가 학생의 취업률은 72.7%. 2년 KDM 과정을 마친 학생 57명 중 진학생을 제외한 총 33명 중 24명이 대·중소기업, 공기업 등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픽트의 자개소반(왼쪽)과 아이디어랩의 새장 모양 거품기.

KDM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한 지방 대학생을 선발, 해외 디자인연수 및 국내외 전시참가, 각종 실무교육과 특강 등을 지원한다. 

올해 코레일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유명현(27·상명대 산업디자인 졸업) 씨는 “재수 끝에 대전지역 KDM으로 선발됐다. 디자인 분야 외 다양한 특강 기회와 전문가 멘토 산학프로젝트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에 합격한 황기남(28·호서대 산업디자인 졸업) 씨는 “KDM을 통해 해외전시 참가경험과 해외디자인상 수상 등 다른 학생과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픽트(Fict)를 창업한 마정기(29·홍익대 제품디자인 졸업) 씨는 자개나 크리스탈 레진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오브제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아 지난해 매출액 3000만원을 달성했다.

아이디어랩(Eyedea LAB)을 창업한 김완기(26·한남대 제품디자인) 씨는 새장 모양의 거품기(Bird Whisk)로 라이센스 계약은 물론, 유럽 납품에도 성공해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 손동범 뉴비즈창작PD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취업과 창업, 일자리창출에 디자인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KDM을 통해 전국의 디자인 인재들의 역량을 높이고 사업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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