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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소 잡아주고, 픽업해주고”…평창올림픽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들 눈길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동시에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큰 사고 없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돕는 손길들도 분주하다. 그중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없이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제공=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최근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들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입을 통해 하나둘 알려지며 훈훈한 올림픽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어 화제다.

자원봉사자 함대식 씨는 강릉역에서 국내외 방문객이 올림픽을 즐기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한 중국인 관광객이 숙박시설을 잘못 예약해 어려움을 겪자, 평창에 숙박을 안내해주고 야간 설상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조윤현 씨도 올림픽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자정 무렵 퇴근하던 중 택시와 버스를 못 잡고 서 있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발견, 자신의 자동차로 강릉 강문해변까지 태워주고 친절한 안내까지 해준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작은 배려가 대한민국의 따뜻한 인상이 되어 올림픽을 빛낸 장외 국가대표인 셈이다.

이에 대해 최명희 강릉시장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어 있는 열정에 의해 이뤄진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동계올림픽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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