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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개헌안 협상 착수해야…5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
- “정부 개헌안 발의 전 국회서 합의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개헌안 마련을 위한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며 협상 착수를 촉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안의 조속한 마련은 정치권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과제”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 동시 실시 여론이 높다. 실제 지역을 돌며 체감한 민심 역시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약속했던 동시 이행 주문 여론이 높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은 개헌 의총을 수차례 진행했고 쟁점 사안을 제외한 개헌안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야당 역시 민심을 체감했을 것이다. 한국당은 입으로는 개헌 일정을 얘기하면서도 동시 투표가 불가능한 일정만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개헌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설 연휴 직전에 말했던 5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제안한다”며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헌법자문특위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도 이에 발맞춰서 개헌안 협상에 하루 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한국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국회 헌법개정특위 활동 시한 안에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며 “소위 구성도 늦게 하면서 국회 예산을 낭비하고, 일하지 않은 비효율 국회 운영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개헌 당론을 2월 중 채택하겠다고 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제 와서 3월 중순에 개헌 당론을 채택한다면서 뒷북 대응을 하는 등 거듭된 약속 파기와 시간끌기용 대응은 개헌 의지의 결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비판했다.

그는 “이미 종착역으로 질주하고 있는 개헌 열차를 멈출 수는 없다”며 “정부 개헌안 발의가 있기 전에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절차, 내용, 주도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 5당 회동에 응하고 개헌안 협상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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