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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평창올림픽, 북 대표단은 ‘매력공세’…北은 적화통일이 목적”
[헤럴드경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북한 핵무기 보유 목적을 적화통일로 규정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보낸 북측 대표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해리스 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자신의 정권을 보호하고자 그 일(핵개발)들을 하고 있다는 ‘지배적인 시각’있다”면서도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목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그(김정은)가 하나의 공산체제 아래에서 재통일을 추구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할아버지가 실패하고 아버지가 실패한 일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흉내내는 ‘코스프레’ 인물이 응원단 앞에 나타나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괄적이고 빠르게 개발해 미국과 동맹국들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김정은과 공산 정권의 지배를 받는 통일된 한반도”가 김 위원장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이 미국 본토까지 다가오고 있다”며 하와이와 괌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증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금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적절하다”면서도 “3∼4년 후, 또는 2020년대 초에는 (하와이와 괌에) 훨씬 더 많은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을 ‘매력 공세’(charm offensive)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매료될 게 아니라 북한 정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실에 근거해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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