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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다반사 ②] 취직해라ㆍ결혼해라…잔소리 많은 당신은 ‘OUT’

  • 기사입력 2018-02-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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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춘들 잔소리에 고향 방문 포기
-쓸데 없는 참견에 가족간 다툼까지도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필요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취직은 안하니? 결혼은?’

곧 마흔을 바라보는 골드미스 강모씨. 올해 명절은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 지난 명절에 내려갔다가 친척들에게 결혼 관련 질문을 수 없이 받으며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10대에는 ‘공부 안하니’로 시작해 20대에 ‘취직 안하니’라는 질문을 수 없이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젠 결혼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이번 설은 그냥 자취집에 머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지난 명절에는 잔소리가 심해져 결국 가족과 다툼으로 이어졌었다”고 덧붙였다.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명절에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와 다툰 경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34.5%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36.9%)의 응답률이 남성(32.5%)보다 높았고 결혼 여부별로는 기혼(37.1%)이 미혼(33%)보다 높았다. 또 다툰 상대는 결혼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혼의 경우 ‘부모’(54.7%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형제ㆍ자매’(28.5%), ‘그 외 친척’(20.1%) 등의 순이었다.

20~30대 직장인들이 연애나 결혼 관련 잔소리를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로 꼽는다.

명절에 다툰 원인으로는 ‘쓸데 없이 참견하거나 잔소리해서’(54.3%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피로가 쌓여 예민해져서’(23.8%), ‘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3.8%), ‘편애, 차별 등을 당해서’(17.3%),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서’(15.9%)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같은 다툼으로 관계가 틀어진 가족이나 친지가 있다는 응답자는 52.4%에 달했다.

연휴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는 취준생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무원 준비를 하는 20대 정모 씨는 “설이라고 고향에 내려가는건 마음이 불편해 안 될것 같다”며 고시원에 남아 있기로 했다. 그는 “점점 치열해지는 취업경쟁으로 마음은 더욱 위축되는데 모진말 대신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정말 그립다”고 덧붙였다.

주로 연애ㆍ학점ㆍ취업준비 등에 대한 친척들의 질문이 부담스러워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다. 이른바 ‘명절 스트레스’로 불리는 압박을 받기 싫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는 자식이 명절에도 내려 오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평소에도 자주 고향에 오지 않는 자식이 명절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오지 않으니 낙담하게 되는 것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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