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그는 이미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이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 10일 저녁 제주도를 급히 떠난 뒤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의 모습과 범행 직후로 추정되는 8일 오전 6시쯤 인근 편의점에 들러 태연하게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긴 뒤 종업원에게 인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
한 씨는 지난 여름에도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사건 직후 한 씨를 수사했던 경찰은 재판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초동수사 속에 한 씨가 도주한 후에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실제 한씨는 가명으로 생활하며 경찰 수사는 물론 함께 일하던 직원들의 의심도 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한씨가 도주 직후 경기도 한 호텔에 머문 정황을 포착하고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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