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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멀리 가지 말고 서울서 문화행사 즐겨요”
-운현궁, 15~18일 ‘운현궁 설날 잔치’
-역사박물관, 공연ㆍ체험ㆍ놀이 한마당
-남산골, 전통놀이부터 모션인식게임까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가 오는 15~18일 설 명절을 맞아 시내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13일 소개했다.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15일부터 사흘간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벌어진다.

이날 방문객은 윷점보기, 부적 찍기를 하며 한 해 복을 기원할 수 있다. 마당에서는 널뛰기, 활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인 17일에는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흥선대원군이 살던 서울시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는 걷기만 해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사진=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투호놀이를 하는 모습]

중구 태평로1가 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서도 15~18일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청년 예술가가 총출동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설 당일인 16일 종로구 와룡동 돈화문국악당에서는 ‘설:놀음’ 행사가 진행된다. 한복 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하는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에서는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 수 있다.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특별공연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17일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으로 구분되는 ‘설맞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택견, 전통연희극 등 우리 민속공연과 함께 북한 민속공연도 볼 수 있다.

같은 날 송파구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은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풍물놀이를 구경하고, 백제문양 윷과 윷판도 만들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16~17일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개최된다. ‘올드 존’과 ‘뉴 존’으로 나눠 전통 연날리기, 활쏘기와 함께 첨단기술을 도입한 ‘모션인식게임’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궁금한 점과 이 달 한 달간 진행되는 다른 문화행사를 보고 싶으면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2월호’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영관 문화정책과장은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많다”며 “많은 시민이 문화행사와 함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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