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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북한 응원단 숙소 ‘몰카’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부 종합편성채널에서 북한 응원단 숙소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방송 보도용으로 활용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방송사는 ‘단독’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북한 응원단 숙소에서 남한방송 시청’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이 보도 자료화면으로는 북한 응원단 숙소를 몰래 촬영한 장면이 곁들여졌다.

[사진=SNS 캡처]

현재 올림픽 응원을 온 북한 응원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는 TV가 비치돼 있다. 이 TV를 켜면 당연히 남한방송이 나온다.

그런데 이를 굳이 문제 삼고 보도한 저의가 의심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북한 응원단의 숙소를 상대방 동의 없이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보도 장면을 캡처해 “아예 응원단 숙소를 몰카했다”며 “(다른 매체는) 화장실을 찍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트위터에 “경제 규모, 올림픽 순위, 교육 수준 등에서 한국은 세계 10위권”이라며 “한국의 평균 수준을 심각하게 깎아 먹는 건 세계 최하위이면서도 스스로 잘난 줄 아는 ‘저질 언론’”이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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