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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방남 첫날밤 숙소 어디?…청와대 인근 서울 유력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내린 김영남·김여정 등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KTX를 타고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으로 향했다. 특히 방남 기간 김여정이 머물 숙소의 위치를 놓고 평창·강릉이 아닌 서울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이번 방남이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이자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또한 서울만큼 경호와 안전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 남한을 찾은 백두혈통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체제 특성상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가족인데다 가장 중요한 조직 중 하나인 선전선동부 소속”이라며 “상당한 역량과 재량권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혼자 올 때 보다는 훨씬 더 비중 있은 역할을 가지고 오고, 무게감 있는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제1부부장의 방한은 그만큼 북쪽이 성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라며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오고, 기대 이상의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최고인민회의 싱임위원장 김영남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는 11일까지 우리 측에 머문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은 당초 강릉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만경봉-92호서 숙시을 해결했다. 11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서울 워커힐호텔로 숙소를 옮길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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