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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 작년 영업익 1584억원…전년比 66%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건설업체 한라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5.8% 증가한 15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9312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원으로 365.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건축ㆍ주택사업 부문 호재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율ㆍ판관비 절감이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도 대폭 줄었다.

김포 한강 한라비발디 전경. [자료제공=한라]

한라는 2012년 이후 재무 개선과 손익 턴어라운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2012년 별도 기준 차입금 1조3000억원, 부채비율 560%에서 작년 말 차입금 3000억원 미만, 부채비율 202%의 성과를 냈다.

금융비용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도 4.5배로 개선됐다.

한라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348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2.5%다. 배당금 총액은 390억원이다.

한편 한라는 올해 경영방침을 ‘새롭게, 다르게’로 정했다. 기존의 업무 관행을 포함해 사업 전 부문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사업목표(별도기준)는 신규 수주 1조6000억원, 매출액 1조4120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한라 관계자는 “토목부문에서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개발부문에선 공모형 사업과 지주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구조화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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