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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건설사, 설 이후 2만2000가구 쏟아낸다
3월 집중...수도권 1만5861가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분양일정을 조정하던 10대 건설사들이 3월까지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10대 건설사들은 2만22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1365가구)보다 95.8% 증가한 규모다.

분양물량의 71.3%인 1만5861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작년 동기 수도권 비중이 53.9%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 물량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림산업은 영등포구 대림동,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등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는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6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안산에선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총 719가구(일반분양 240가구)를 짓는다.

현대건설ㆍGS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헐고 총 1996가구를 선보인다. 169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중 225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신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 671가구를, 과천시 원문동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과천주공2단지를 헐고 총 2128가구의 ‘과천 위버필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월 설날과 평창동계올림픽이 겹쳐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면서 3월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건설사들이 설 이후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만큼 3월 분양시장이 상반기 향방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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