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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철 ‘류머티즘관절염’ 주의보

  • 기사입력 2018-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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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의 수은주를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뜨리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감기에 자주 걸린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걱정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같은 면역력 저하는 감기나 독감은 물론 자가면역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이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겨울에 추운 날씨 탓에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감기, 낙상 등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최찬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자신을 공격하는 이상면역 상태이므로 비정상적 자가면역은 억제시키고 정상면역은 가능한 한 유지해야 한다”며 “피로해지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반대로 질환이 악화돼도 피로해진다”고 설명했다.
확실한 발병 원인을 모르며 완치법이 없어 환자를 더 힘들게 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겨울철 추운 날씨가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 이유 없이 손가락이 퉁퉁 붓고 아픈 것을 시작으로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식욕과 체중이 줄고 쉽게 피곤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겨울과 질환의 연관성은 특별히 없지만, 추워지면 통증은 악화될 수 있다”며 “증상이 악화된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고 했다. 이어 “온도보다 오히려 습도가 증상 악화에 더 중요한 영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습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겨울에는 여름보다 습도가 낮아 관절염 증상이 오히려 좋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급격한 온도 차이는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주의해야 한다. 최 교수는 “낮은 온도가 관절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절을 이루는 중요한 조직인 근육과 인대 등에는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아 뻣뻣해지고 (관절)사용에 따른 통증이 증가돼 환자의 증상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겨울에 잦은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최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추운 겨울 햇빛을 덜 보게 되면 비타민 D 합성이 저하돼 뼈가 약해질 수 있고, 눈 등으로 길이 미끄러워지면 넘어지기 쉬워 골절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막기 위해 골다공증 치료, 적절한 운동은 물론 넘어지지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 같은 감염 질환도 류머티즘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독감(인플루엔자)ㆍ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의 주요 합병증은 관절의 기능 소실ㆍ변형ㆍ장애, 간질성 폐 질환 등이다”며 “이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기 진단ㆍ치료와 함께 겨울에도 피로해지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신상윤 기자/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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