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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發 ‘블록체인’ 열풍…MWC서도 주인공 노린다
- IoT, AI 분야 접목, 블록체인 기술 조명
- 스타트업의 블록체인 기술 아이디어 공유의 장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상화폐로 촉발된 ‘블록체인’ 열풍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도 불 붙을 전망이다.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IT 생태계 변화가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논의의 장’에 오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6일(현지시간)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에는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를 비롯해 스타트업, 글로벌 주요 기업들 간 만남의 자리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2018 [출처=GSMA]

개막 첫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security)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행사 셋째날인 28일 오전 9시30분에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IoT 생태계에서 커질 수 있는 보안위협을 블록체인에서 해답을 찾는 방안, AI 기술과 블록체인의 융합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만나 기술 공유를 논의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열린다.

개막 첫날 오후에는 ‘크팁토(Crypto) &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설명, 투자 미팅 등의 자리가 마련된다.

암호화화폐 시장 기술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초기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소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시스템 ‘녹스’와 함께 모바일 보안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하나의 블록에 저장, 서버가 필요없는 클라우드 상에서 참여자들에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거래를 위해 은행을 거쳐야 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거래 당사자간의 직접적인 정보 교류가 가능한 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MWC에서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IT 생태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블록체인이 핵심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화폐‘로 한정돼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환 삼성SDS 디지털혁신그룹장은 “모바일이 단순한 디바이스를 넘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MWC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요 화두로 본격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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