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제이훈 바이라모브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장관대행, 한국대사, 김동만 공단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직업훈련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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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진=헤럴드경제DB] |
공단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건립하는 이 센터는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2200만달러(240여억원)가 투입돼 연면적 1만511㎡(약 3185평)규모로 완공된다.
공단은 IT직종 등 총 8개의 공과가 들어서는 이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직업훈련센터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초청연수 과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직종별 전문가 파견과 실기교재 개발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센터 착공식 후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제이훈 바이라모브 교육부 장관대행과 면담을 갖고 아제르바이잔 국내기능경기 개최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 회원국 가입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제르바이잔의 기능경기 관계자는 오는 4월에 열리는 한국의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관해 선진화된 기능경기 제도를 전수받게 된다.
한편 공단은 이에 앞서 나미비아에 직업교사 훈련과 기능경기대회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2015년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첫 출전과 ‘2016년 제1회 나미비아 전국기능경기대회’개최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나미비아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배관 등 4개 직종, 4명 선수가 첫 출전했으며, 2016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10개 직종 117명 선수가 출전하는 ‘나미비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세계 속에 기술강국 코리아를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