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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홍익표③]“2082년까지 원전 폐쇄…신재생에너지로 전환”
- 2022년 신고리 5,6호기 완성 이후 60년 사용 후 폐쇄

[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재개됐다. 이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원전 안전을 관리하는 업그레이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원전 정책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탈원전 정책은 기조다.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 바꾼다는 것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 비율은 올리고 자연히 원자력은 현재 전력 생산 비중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익표 의원실 제공]

그는 이어 “연한이 다 된 원전이 셧다운되면 2082년 원전은 없어진다”며 “자체수명이 있어서 과거 원전은 30~40년, 이번에 신고리는 2022년에 완성돼서 유효수명인 60년이 지나면 2082년에 신고리까지 없어진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급진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원전 정책은 매우 천천히 가는 것이다. 경주 포항에서 드러났듯이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들 지역은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이라며 “원전안전에 있어서 기존 원전을 유지관리하고 오래된 노후원전은 수명이 다할 때 폐기하는 것 못지않게 업그레이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랑스가 그렇게 관리를 하고 있다. 새로 짓는 것처럼 안전등급을 높여 등급을 못 넘으면 원전허가를 안 해주는 식”이라며 “현재 원전이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인데, 이 비중을 천천히 감소시켜 신고리가 완공되는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그 이후에 셧다운하는 원전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 빈자리를 신재생 에너지가 채우는 것”이라며 “미국이나 에너지기구나 평가에 따르면 2025년이나 2030년이 되면 원전 단가보다 풍력이나 태양력이 훨씬 싸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의원은 “태양력이나 풍력이 초기투자비용은 더 들지 않는다”며 “태양력은 중소기업도 많이 뛰어들었다. 풍력도 해상풍력은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컨소시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뛰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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