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안전기준(KFS) 활성화 차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중으로 고층 건물에 대한 방화기준이 강화된다. 또 리튬 배터리의 방호기준 등도 새로 제정될 전망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3일 손해보험업계에 국내실정에 상응하고 국제수준에 맞은 위험관리기준을 보급하고자 이같은 내용으로 한국화재안전기준(KFS)을 제ㆍ개정할 방침이다.
화재보험협회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의 69개 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매년 2~3개의 기준을 새롭게 제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휴대기기의 사용 확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리튬 배터리 방호기준 등 3개 기준을 제정하고, 고층빌딩 방화기준 등 22개의 오래된 기준을 개정할 방침이다.
화보협회는 이를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손보업계 및 산업계의 위험관리업무 전문가와 관련분야 기술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KFS의 제ㆍ개정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업계와 의견 교환 및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화재안전기준의 제ㆍ개정으로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재활동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안전기준은 화재보험협회가 지난 1995년부터 손해보험업계 공동의 위험관리기준 마련을 위해 제정하는 민간 방재기준으로, 국내 대형건물 및 주요 산업체의 위험예방 기술과 방호대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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