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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가 코골이 막고, 비데가 체지방 측정”
무호흡 감지 각도 조절 침대에
수압·조명 등 결정 샤워기까지

새 소비 트렌드 ‘케렌시아’ 영향
IoT 적용 인테리어 제품 봇물


‘케렌시아(Querencia)’가 2018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쉬는 공간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견디는 현대인들이 집에 돌아와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수요와 만나며 케렌시아 인테리어 시장은 확장세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휴식의 질을 높이고 건강관리까지 하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에몬스는 침대에 1600개 센서를 부착한 신제품 ‘릴렉시온’을 출시할 예정이다. 릴렉시온은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수면상태를 점검한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침대 상반신 각도를 자동으로 높여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에몬스 측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신제품으로 15%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사용자가 잠들면 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실내등이 서서히 꺼지고, 자는 동안 실내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매트리스 토퍼가 숙면하기 좋은 온도로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베드 시스템’으로 ‘2018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또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는 요즘, 실내 공기질 오염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와 이용자의 소변과 체지방, 체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비데를 선보여 건강관리까지 가능토록 했다.

코웨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 케어 역량 강화로 웰빙 가전의 미래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욕실전문 로얄앤컴퍼니는 세면기와 샤워기에 수온, 수압, 시간까지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컴바스R3’ 상품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원하는 수온과 수압은 물론 조명과 음악까지 결정하며 욕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또 거울장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매직 그라스, 전신 드라이와 환기, 난방이 가능한 복합 환풍기도 출시했된다.

집에서 TV와 영화를 보며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역시 케렌시아 트렌드 중 하나다. 가장 편안하면서도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세로 쉬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돕는 기능성 소파들이 속속 선보였다.

쏘홈은 ‘글램 리클라이너’를 개발하며 의사의 조언을 참고했다. 골반과 허리가 편안한 각도를 찾고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켰다. 오래 앉아도 골반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앉는 사람에 맞춰 편안한 각도와 균형을 잡아준다. 김진원 기자/ji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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