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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안마사 “다스 이상은 회장, 돈없다 호소해 안마비 깎아줘..2만원만 받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경주의 한 안마업소에 단골로 드나들면서 ‘돈이 없다’고 호소해 약 6개월간 안마비 3만원 중 2만원만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은 회장의 단골집인 경주의 한 안마업소 안마사는 18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재미있는 얘기 해드릴까요”라며 “(이상은 회장이) 제일 처음에 오셔가지고 돈이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뭐 그냥 참 일반 노인분이다 싶어가지고 다른 분보다 좀 싸게 해드렸어요”라고 말했다.

안마사는 “한 6개월 정도 그렇게 다녔어요”라며 “그러다 TV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 후보 나올 때 보니까 그분이 다스 회장이더라고”라고 말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이날 이상은 다스 회장의 과거 동선을 옛 이상은 회장 운전기사 김종백씨와 함께 찾아다니는 일명 ‘다스 투어’에 나선 강유미 리포터는 “배신감 드셨죠?”라고 물었고, 안마사는 “좀 그런 게 있었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마사는 “그 당시에 3만원씩 받았는데 (이상은 회장에게는) 2만원 받고 해드렸죠”라며 “(회장인 줄 알고나서는 3만원 다 받았지”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명박 전 대통령 형제의 검소한 씀씀이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상은 회장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알뜰한 소비 생활로 유명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보신탕집에 가면 4명인 경우 2인분, 8명이 오면 3~4인분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소유인 영포빌딩 인근에서 보신탕집을 했던 홍정석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 일행) 4명이 오면 2인분, 8명이 오면 3~4인분 정도 시켰고, 8인분 시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 사실이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를 통해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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