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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용품부터 효도상품까지…위메프 리퍼제품 1년세 매출 두배 ‘껑충’
- 리퍼 안마의자 382.1%, 노트북 375.2% 상승
- ‘리퍼데이’ 최고 매출 상품은 밥솥ㆍ커피머신ㆍ안마의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적은 부담으로 최대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찾는 실속파 소비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비례해 낮은 가격에 정상제품과 같은 성능을 갖춘 ‘리퍼비시’(이하 리퍼)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자사 리퍼 제품 매출이 같은해 1월 대비 129.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리퍼 안마의자 매출은 382.1%, 리퍼 노트북 375.2% 각각 증가했다. 

[사진=위메프 리퍼데이에 선보인 다양한 리퍼상품]

리퍼 제품이란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으로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판매된다.

위메프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 21일 리퍼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위메프 리퍼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차례의 리퍼데이 행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상품은 밥솥과 커피머신, 안마의자다.

밥솥과 커피머신 제품은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리퍼 상품으로 조사됐다. 리퍼 상품의 연령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20대 게이밍 노트북 ▷30대 유모차, 온수매트 ▷4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5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등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작년 리퍼데이 판매 현황에 따르면 ▷4월 ‘디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761개 ▷5월 ‘리홍 암막커튼 풀세트’ 939개, ‘세인트갈렌 커피머신’ 650개 ▷6월 ‘한경희 스팀다리미’ 542개 ▷8월 ‘휴스톰 욕실청소기’ 414개 ▷10월 ‘엘레니어 리퍼 유모차’ 215개 ▷11월 ‘쿠첸 리퍼브 밥솥’ 595개, ‘스팀보이 리퍼 온수매트’ 362개 등이 매달 21일 하루 만에 판매됐다.

특히 추석을 앞둔 9월 리퍼데이에는 안마기기만 822개 판매됐다.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2월 리퍼데이에는 공기청정기 696대가 팔렸다. 카시트, 유모차, 유아 식탁의자 등 육아 관련 리퍼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알뜰 소비를 이어가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퍼데이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리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위메프는 오는 21일에도 리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리퍼데이에도 발마사지기, 안마의자, 청소기, 유모차 등 가성비를 갖춘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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