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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한국경제 올해도 3% 수준 성장"
당초 2.9%에서 상향조정
“수출호조에 소비도 개선”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수정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이후 낸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국내 경제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국내 경제는 금년에도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2.9%를 예측한 바 있다. 따라서 한은이 이번 경제성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린 것이다.

한은이 우리 경제를 이처럼 긍정적으로 본 것은 수출 호조와 함께 소비가 함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먼저 호황을 보인 수출의 견인에 힘입어 국내 소비도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 오른 7530원이 적용되는 만큼 소비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물가는 한은이 목표로 한 2% 수준에 근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와 관련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축소,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으로 1% 중반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 것도 물가가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셈이다.

금통위는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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