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년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낸 돈의 2배를 돌려주는 ‘금연펀드’ 참여 주민을 오는 3월1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하면 한 해 매월 1만원 혹은 2만원을 내야 한다. 1년 뒤 모발 니코틴 검사를 하는데, 이 때 금연성공이 확인되면 그간 납입액의 2배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다만 중도 실패하면 낸 금액은 모두 이웃돕기 성금이 된다.
작년에는 참여 주민 51명 중 16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성공률은 31.4% 수준이다.
구는 참여 주민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구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함께 금연상담, 니코틴보조제 지급 등 서비스를 6개월간 제공한다.
관심있는 주민은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를 찾아 등록하면 된다. 올해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이병일 구 건강도시팀장은 “새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가 이번 금연펀드 사업으로 꼭 담배를 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등 프로그램으로 주민 건강을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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