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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항공권 가장 싸게 사는 때는 출국 21주 전
스카이스캐너, 최근 2년간 구매내역 분석
21주전이면 8%가량 이득…3월, 11월 저렴
황금연휴 땐 가격 요동, 조기매입 능사 아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같은 조건의 항공권을 가장 싼 값에 사려면 평균 출국 21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론 노선별로 다르다.

▶기내 휴식 [사진=케세이패시픽 제공]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구매된 수천만 건의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인포그래픽= 스카이스캐너 제공]

나라별로는 일본은 9주 전(-6%), 베트남은 18주 전(-4%)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었다.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좀 더 일찍 예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영국의 경우 23주 전(-10%), 미국은 23주 전(-8%)이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이었다.

도시별로 또 다르다. 일본 오사카는 출국 9주 전(-5%)이 가장 저렴했고, 삿포로는 출국 25주 전(-6%) 예약이 가성비 최적기이다. 베트남 다낭은 19주 전(-9%)이, 베트남 호치민은 15주 전(-9%)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황금연휴에 떠나는 항공권은 평균적으로 출발 21주 전에 예매하면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다. 그러나 미리 항공권 가격을 올려 놓는 경우가 많아 조기 예매가 능사는 아니다. 임박한 시점 증편, 땡처리 등으로 가격변동이 심하다. 너무 늦지만 않으면 좋겠다.

추석 항공권 중 예약 시점에 따라 절감폭이 가장 컸던 도시는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로 12주 전에 예매할 경우 39%가량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일본 오키나와(23주 전, -36%), 일본 삿포로(23주 전, -35%)순으로 가격 절감폭이 컸다.

월별로 항공권 가격이 싼 달은 3월로 연평균보다 약 10%가량 저렴했다. 일본의 오사카와 삿포로는 11월이, 오키나와는 3월에 떠나는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베트남의 다낭과 하노이와 필리핀 세부는 11월이, 태국 방콕과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3월에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비용을 더 지불해야 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일반적인 항공권의 경우 미리 준비하는 편이 항공권 비용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라간 황금연휴 기간의 항공권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변동 추이을 예의주시하다가 예약 최적기를 선택하면 좋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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