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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공항, 별을 무인기로 착각해 40분간 공항 폐쇄
비행기 2대 긴급 회항...승객 86명 피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대만 가오슝샤오강(高雄小港)공항이 별을 무인기로 착각해 40분간 공항을 폐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6일 대만 중스뎬쯔바오(中時電子報)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7시30분경 가오슝사오강공항 관제탑 직원이 반짝이는 별을 무인기 침입으로 오인해 2대의 비행기를 긴급 회항하게 하고 40분간 이착륙을 금지하면서 86명의 승객이 피해를 보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공항 측은 “관제탑 직원이 레이다에 잡히지 않았지만 빛을 내는 물건에 과도하게 신중한 반응을 했다”며 “구름 또는 기류 영향으로 착각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사진=중스뎬쯔바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내에서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별을 무인기로 착각하다니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다음에는 미사일 공격으로 착각하고 공습경보를 울리는 것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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