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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관광산업 활기…태국 유통업계 반등 기대 UP
그간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태국의 소매업계가 회복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의 현대식 소매 유통업계 규모는 약 2조2000억바트(약 72조원)에 달한다. 이는 태국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태국의 현대식 소매업계의 연간 성장률은 2010~2012년 사이 9.5% 수준이었으나 2013년 경제침체, 정치적 갈등, 농작물 가격하락 등이 불거지면서 2013~2016년 사이엔 성장률이 3.8%로 떨어졌다. 다만 최근 관광산업이 활기를 보이고, 정치적 이슈들도 정리가 되면서 성장률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백화점=태국의 투자자들은 BMR(방콩 주요도시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기업 자본은 주로 주요도시의 대형쇼핑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숫자는 2015년 72곳에서 지난해 77곳으로 늘었다.

▶할인점ㆍ하이퍼마켓=투자자들은 기존의 매장을 활용한 성장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BMR 내 투자는 면적이 작은 매장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령 테스코 로터스(Tesco Lotus)는 저가제품 시장을 공략하고자 소규모 매장인 로터스 익스프레스(Lotus Express)에 투자를 확대했다. 빅씨(BigC)도 역시 미니 빅씨(Mini BigC)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슈퍼마켓=수도 방콕과 인근지역을 비롯해 촌부리, 치앙마이, 푸켓과 같은 주요도시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중상층 인구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성장세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 428곳이던 태국의 슈퍼마켓 매장은 지난해 448개로 늘어났다. 성장률은 2012~2016년 사이 연평균 약 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편의점=편의점은 모든 현대식 소매업계 분야 가운데 투자 증가율이 가장 높다. 2015년 태국 내 편의점은 1만4292개였고, 지난해엔 1만5325개로 늘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세븐일레븐은 올해 7월 태국 내 1만개 점포를 열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배인규 aT 방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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