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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측만증 환자 증가세…도수치료 등 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
척추측만증에 효과적인 ‘도수치료’, 숙련도 높은 전문치료사 선택해야

하루 종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디지털족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척추, 경추 관련 질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가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척추 관련 질환 중 하나인 척추측만증의 경우 2015년 진료 인원이 11만3,7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봤을 때 곧은 일자 모양이어야 할 척추가 S자 혹은 C자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척추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몸통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발병 원인에 따라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신경섬유종성 측만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유전적 요소 외에도 생활습관, 나쁜 자세 등은 질병의 발생률을 높이고, 증상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측만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한데, 증상에 따라 개인 맞춤형 도수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를 이완시키고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치료법으로, 척추측만증의 경우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수술이나 기타 시술없이 도수치료만으로도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광장동 정형외과 굿닥터정형외과 라기항 원장은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침습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없이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다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 및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수치료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해당 병원이 엑스레이 등 방사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와 치료사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지, 생활습관 개선 및 운동교육 등 치료 후 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카이로프로랙틱, 정골의학, MET, SMPT, SIVM, PAT, PNF, 멀리건테크닉, 관절가동술, 상생약발, 치료적맛사지 등 다양한 도수치료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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