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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포메탈,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수혜 ‘기대’
- 로봇과 전기차 사업 진행
- “사업 모델에 따른 기관의 투자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스케일 펀드 조성으로 포메탈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메탈은 시가총액 500억원 수준의 소형주로 기관 비중이 낮고, 최근 3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으며, 성장 잠재력도 높다”며 “포메탈은 다른 코스닥 기업과 달리 재무구조도 양호해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의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될 스케일업 펀드는 거래소, 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기금 1500억원 추가 조성해 3000억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 예시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하위 수준에 해당하는 종목 ▷기관투자자 비중이 낮은 종목 ▷3년 내 자본시장을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기업 ▷기술특례 상장기업ㆍ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등이 거론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트렌드인 스마트팩토리용 로봇과 전기차 수요 증가가 포메탈에겐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로봇 모션컨트롤러용 정밀감속기어 1위 업체인 나브테스코(Nabtesco)에게 기어단조품을 납품하고 있고, 이 매출 비중도 20%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주행거리의 확대를 위해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기존의 철강재부품을 알루미늄 부품으로 교체할 것으로 판단돼, 포메탈의 알루미늄 단조품 부문도 본격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두 부문의 성장을 위해 회사는 6500t 프레스를 증설하고 있고, 추가 증설을 위한 공간도 확보 중이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20년엔 로봇과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이 4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로봇과 전기차 시장에서 동시에 수혜를 보기 쉽지 않은데, 포메탈은 산업재용 기초 단조정밀부품을 제조하고,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은 두 개의 전방산업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종목 선택 기준도 단순 시가총액 보다는 사업 모델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메탈에 대해 올해 실적기준 PBR이 1.2배에 불과해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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