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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2터미널, 183억원 규모 아트워크 공개

  • 기사입력 2018-0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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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포트(Artport)’지향…“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도약” 기대
율리어스 포프 ‘비트. 폴’ㆍ자비에 베이앙 ‘그레이트 모빌’등 설치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여러가지면에서 이슈다.

생체인식 기반 체크인과 탑승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보안검색 X-ray판독, 고도화된 안내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총출동한 스마트공항,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환승시설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빨라졌다.

무엇보다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아트포트(ArtportㆍArt와 Airport의 합성어)’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첨단 여객서비스에 문화를 더해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야심찬 목표에 걸맞게 그 규모도 상당하다. 이번에 설치된 아트워크에 들어간 비용은 총 183억원 가량이다. 최근 공개된 국내 공공미술 규모중 최대치를 자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1일 언론공개행사를 통해 총 16점의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전체 아트워크는 크게 세가지 프로젝트로 나뉘어 설치됐다. 아트포트프로젝트 46억원, 건축물미술작품 프로젝트 37억원, 미디어아트워크 100억원 등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수하물 수취구역에 설치된 율리어스 포프의 ‘비트. 폴’(BIT.FALL)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진입부에 자리잡은 자비에 베이앙의 ‘그레이트 모빌’(Great Mobile). 자비에 베이앙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 작품이 이용객들에게 비행기 여행의 낭만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며 “사람이 이동하는 장소인 공항이라는 장소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싶어 모빌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인천공항 제2터미널 수하물 수취구역에 설치된 김병주 작가의 ‘앰비규어스 월(Ambiguous Wall)’. 가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서울을 상징하는 광화문, 구서울역사, 독립문등을 표현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아트포트프로젝트로 설치된 작품은 3층 출국장 진입부에 자리잡은 프랑스작가 자비에 베이앙의 ‘그레이트 모빌(Great Mobile)’, 면세구역의 휴게공간의 ‘미디어 클라우드(Media Cloud)’, 윙지역 파빌리온에 설치된 지니서 작가의 ‘윙스 오브 비전(Wings of Vision)’, 수하물 수취구역의 율리어스 포프작 ‘비트. 폴(BIT.FALL)’과 김병주 작가의 ‘앰비규어스 월(Ambiguous Wall)’등 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외부진입로에 설치된 이종경 ‘하늘을 걷다’.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황금조형물로 여행을 떠나는 남녀의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에어사이드 노드 정원에 설치된 오순미 작가의 ‘꿈꾸는 공간’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인천공항 제2터미널 수하물 수취구역 상단에 설치된 박태호 작가의 ‘빛과 그림자’. 검은 구슬로 한국의 산수를 표현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인천공항 제2터미널 3층 랜드사이드 중앙 그레이트홀 상부에 설치되고 있는 강희라 작가의 ‘헬로(Hello)’. 1000개의 한글자모가 오브제로 제작됐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건축물미술작품은 문화예술진흥법에 의거, 전체 건축비의 일부를 미술작품으로 설치한 것으로 총 4명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제2터미널 외부 진입로에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황금조형물인 이종경 작가의 ‘하늘을 걷다’와 터미널 3층 중앙 그레이트홀 상부에 1000개 한글 자음과 모음 오브제로 이루어진 강희라 작가의 ‘헬로(Hello)’, 에어사이드 노드 정원에 자리잡은 오순미 작가의 ‘꿈꾸는 공간’을 비롯 수하물 수취구역 상부 벽에 검은 구슬로 한국의 산수를 표현한 박태호 작가의 ‘빛과 그림자’등 이다.

전체 예산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미디어아트워크는 공항외부 1층을 비롯 체크인 카운터 상단 등 공항내부 곳곳에 자리잡았다.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은 공항외부의 미디어아트로 이용백 감독의 ‘하늘 여행 길’이 공항이용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체크인 카운터 상단엔 ‘미리보는 세계 여행’이 상영된다.

‘공항’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용객들에게 상당한 설렘을 준다.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다. 이용객들의 감성적 경험을 극대화 시키기엔 예술작품만큼 적합한 것도 없다.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를 넘어서 문화 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인천공항공사의 계획은 그렇기에 무척이나 영리한 선택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183억원이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지만 이를 총괄하는 비전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미술작품을 설치한 부서도 다 다르고, 이를 통합해 집계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더불어 일부 작품의 경우, 심사위원 5명중 3명이 반대한 작품이 설치되기도 하는 등 뒷말도 나왔다.

공항측이 기대하는 ‘아트 포트’는 예술작품이 곳곳에 설치됐다고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공항측의 설명대로 ‘여행을 기다리는 시간이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예술 작품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며, 뜻하지 않은 공간에서 기대 이상의 작품을 만나게’ 됐지만 세계 최고 공항에 어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세계인의 삶을 담아낸 작품들만 모인건 아니다. ‘환경조형물=공공미술’로 받아들이는 한국사회에서 공공미술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필요한 지점이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공공미술은 그것을 설치하는 측이 아니라, 그것을 감상하는 측 다시말해 대중이 주체가 돼야한다. 그 공간을 활용하고 삶을 살아가는 대중의 기억, 정점, 사회적 소통을 미술언어로 풀어내야한다”며 “문화적 지평을 읽을 수 있어야함이 공공미술의 중요 덕목이다”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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