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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대원강업, 차세대수소차 핵심부품 독점공급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대원강업이 현대자동차의 차세대수소차 핵심부품을 독점공급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대원강업이 여기에 들어가는 ‘엔드플레이트’(End Plate)를 독점공급한다.

엔드플레이트는 수소차 심장으로 전기발생장치인 스택 내부에 있는 수십개의 전지판을 서로 체결시켜주는 핵심부품 장치다. 엔드 플레이트의 역할은 단위전지들의 적층물인 스택(Stack)를 일정한 압력으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택에 가해주는 일정하고 균일한 압력은 스택 내부의 접촉 저항을 줄이고, 공급되는 가스의 누설 및 전극의 균열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소차의 성능 좌우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 이상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출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해 163마력(PS)을 달성,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그동안 수소전기차의 기술적 난제였던 ‘냉시동성’을 개선해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했다. 10년 16만㎞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대원강원이 만드는 수소차 엔드플레이트는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다른 납품업체는 없고 대원강업이 독접 공곱해 왔다. 현대차의 신형 차세대수소차에도 채택되는 등 향후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판매가 늘어날 경우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원강업은 해외시장개척의 일환으로 해외자동차사 진출을 적극 추진해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BMW에 코일스프링 및 스테빌라이저바를 공급 중에 있다. 제품ㆍ소재뿐만 아니라 설비수출을 통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가고있다. 또한 남미, 중국 및 유럽 등 여러 회사와 스프링 제조기술 이전에 관한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관련 기술을 세계 각국에 제공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드높임으로써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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