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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몬스 “올해 크기조절 옷장· ICT침대로 성장”
김경수 대표 “새로운 사용가치 주는 제품 주력…올 매출 1900억원 목표”



에몬스가구(대표 김경수)가 크기 조절형 옷장 등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8일 이 회사에 따르면, 공간크기·스타일에 따라 맞춤 적용되는 ‘프리스타일 옷장’을 2월 중 내놓는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전동침대와 홈바형 소파도 3, 4월 출시하는 등 상반기 총 2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열린 품평회에서 대리점주에게 2018년 디자인흐름과 새로운 사용가치를 반영한 ICT침대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에몬스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 70여종의 신제품 후보군을 소비자와 대리점주들에게 선보여 평가를 받았다. 이 중 30%만이 품평회를 통과해 제품화가 추진되고 있다.

에몬스는 올해 새로운 사용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가 ‘프리스타일 옷장’, 소파 ‘리찌 홈바‘·‘토스카 홈바’,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되는 전동침대 ‘릴렉시온’ 등이다.

프리스타일 옷장은 10평형대부터 40평형대까지 공간별로 모두 적용되도록 크기를 980, 550, 490, 400, 300, 250㎜ 등6가지로 세분화했다. 색상도 아이보리·그레이·오크 등 5가지, 수납공간도 유리장·거울장·하부서랍장·인출장 등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해 제품을 완성할 수 있게 했다.

ICT가 접목된 ‘릴렉시온’ 전동침대는 하드웨어와 매트리스를 일체화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필요할 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테크’ 기술이 적용돼 기존의 기계적인 느낌의 전동침대의 단점을 보완했다.

비접촉식 ‘웰 슬립 바디센서’를 이용해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심박·뒤척임·무호흡·코골이 등 5가지를 측정한다. 일일·주·월 단위로 수면상태를 데이터화해 최상의 수면상태를 위한 모션을 작동시킨다.

이 전동침대는 ‘웰 슬립 앱’을 통해 나만의 수면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전문가의 조언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에몬스는 탁자 없이도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홈바가 적용된 소파도 내놓는다. ‘리찌 홈바‘는 리클라이너 기능·USB포트·푸시업 음료거치대·팔걸이수납장이 추가됐다. 또 ‘토스카 홈바’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더해져 영화를 감상하거나 휴식하는 내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홈케어 기능이 작동된다.

에몬스는 이같은 사용가치에 주목한 제품을 통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0∼15%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2016년 1580억, 2017년 1700억원(추정)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19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에몬스 김경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소비자의 욕구를 제품에 반영하고 사용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면서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품질과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면서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몬스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여름, 겨울 2회에 걸쳐 신상품 후보군 품평회를 열고 있다. 동종업계는 매년 신제품 발표회로 홍보에 주력하는데 비해 이 회사는 품평회 방식을 채택해 전국 150여점의 대리점주와 소비자들의 사전평가를 거쳐 제품을 출시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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