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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학교 공사 가설 울타리 가이드라인 마련
- 물리적 보호 외 미적 및 메시지 전달 기능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과 인근 주민들에게 학교 공사현장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가설울타리가 주변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기 위해 ‘학교공사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 기준을 마련했다.

가설울타리는 건축물 공사현장의 위험을 예방하고 지저분한 현장을 가리기 위해 공사현장에 공사기간 동안 임시로 설치되는 벽이다. 물리적 보호 장치의 기능 외에 도시환경 이미지를 형성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학교공사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시행자 편의 위주에서 벗어나 사용자를 배려하여 학교공사 현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발됐다. 물리적 보호장치로서의 기본 기능 외에 학생들의 공간을 채우는 캔버스 기능과 학교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 기능으로 구분하여 접근한다.

구체적으로 ▷공사현장을 쉽게 재미있게 보여주는 친절히 설명하는 안전(Safety Graphic)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Seasonal Color) ▷학교 이야기를 테마에 따라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는 학교의 다양한 이야기(School Story)의 3가지 범주로 나뉜다. 각 현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주변여건과 상황에 맞춰 선택, 변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 시범사업으로 현재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인 서울공항고등학교 이전신축공사에 본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지난해 11얼 30일 시작돼 내년 3월 24일까지 이어진다.

공항고등학교의 가설울타리는 ▷안전울타리 ▷에너지 제로화 학교 ▷고운 꿈을 담는 학교 ▷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다의 주제로 디자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학교 공사현장의 가설울타리를 공사장 안전, 학교 스토리, 서울교육의 교육철학을 표현하는 갤러리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심미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서울교육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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