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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퍼트, 두산서 퇴출…신문 전면광고에 등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8일 한 일간지에 ‘우리 마음 속 영구결번 베어스 40번 더스틴 니퍼트’라는 제목의 전면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중앙일보 B12면 전면광고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 사진이 실렸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우리 마음 속 영구 결번 베어스 40번, 더스틴 니퍼트’라고 시작하는 글이 적혀있다.

2011년부터 줄곧 뛰다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외국인 투수 니퍼트(37)를 사랑하는 두산 베어스 팬들이 돈을 모아 7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


외국인 선수를 위해 팬들이 감사 광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이런 영광을 누린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을 두산에서 뛰었던 니퍼트는 185경기 동안 1115와 3분2 이닝을 던지며넛 94승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다승으로 두산이 국시리즈 우승 두차례(2015, 2016년), 준우승 두차례(2013, 2017년) 차지하는데 니퍼트의 공이 엄청났다.

니퍼트는 2017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나이탓인지 예전만 못한 위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고액 연봉과 적지 않은 나이,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겹치면서 두산과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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