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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랭질환이요?…“삼계탕 속 마늘 등 향신료, 혈액순환 도와줘요”
최근 추운 날씨로 저체온증 같은 한랭 질환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저체온증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동상, 동창, 한랭 두드러기 등 한랭 피부 질환도 겨울에 무서운 질환 중 하나다. 동상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음은 물론 발병 부위에 손상이 심하면 절단해야 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면역력 약화 등의 원인으로 각종 한랭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점다.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균형식의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동상 합병증인 피부 감염이나 궤양 혹은 흉터 예방을 위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옷뿐만 아니라 손, 발, 귀, 얼굴까지 가리는 등 보온에 힘써야 한다. 또 활동적으로 움직여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 너무 딱 맞는 옷이나 신발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온도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과 함께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이송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특별한 식사요 법이 있지는 않지만 혈액 순환 촉진에 고추, 생강, 마늘, 양파, 강황과 같은 향신료가 도움이 된다”먀 “생채소, 차가운 음료보다 가능한 한 따뜻한 국물이 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조리되는 조림이나 구이 혹은 탕이 권장된다. 술은 말초 순환을 감소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삼계탕은 여름에 보양식으로 많이 먹지만 겨울에도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고기는 살이 연해 소화 흡수가 잘 되고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 지방산 중 리놀렌산의 함량이 풍부하다. 리놀렌산은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삼계탕에 주로 들어가는 대추 등 한약재는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호흡기를 강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 삼계탕(육수ㆍ3인분)

<재료>

닭 작은 것 1마리(600g), 인삼 2분의 1뿌리, 대추 3알, 찹쌀 30g, 대파 1뿌리, 양파 4분의 1개, 마늘 5쪽, 소금, 후추.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닭, 찹쌀, 대파, 양파, 대추, 인삼과 함께 냄비에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중불에 서서히 40~60분 끓여 푹 익힌다.

닭이 다 익으면 살을 뼈에서 발라낸다. 이때 약간 잘게 찢어서 고명으로 사용해도 좋다.

나머지 익힌 재료를 믹서기로 간 후 체로 걸러 낸다.

냄비에 의 익힌 재료를 넣고 살짝 끓인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팁>

이렇게 만든 육수는 삼계탕은 물론 닭곰탕 등 닭을 이용한 각종 요리에 응용이 가능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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