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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제조업 위기 해법 나왔다
KCERN 포럼서 제시 “제조·서비스융합, 스마트공장·클라우드 탈바꿈”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 한국 주력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웨어러블, 드론,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은 미국과 중국에 압도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자동차 5.2%→3.8%, 조선 36%→20%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제조업 위기상황을 돌아보고 해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KCERN(케이썬·창조경제연구회)은 19일 ‘대한민국의 제조혁신 전략’을 주제로 서울 도곡동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공개포럼을 열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확산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의 융합이란 2개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민화 KCERN 이사장<사진>은 “한국의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제조업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제조혁신 전략으로 제품과 제조과정을 혁신해 제품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생애가치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E2E(End To End)로 가야 한다. 이를 통해 18%로 뒤쳐진 서비스의 생산성을 5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인 DPSS를 스마트 공장 프로젝트에 포함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 후 백만기 산업전략기회단 단장이 좌장으로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 김원택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김은 ICT 협회 부회장, 이상훈 과학기술부 부이사관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백만기 산업전략기회단 단장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상황인 한국의 제조업의 돌파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기업과 중소협력기업의 생태계인 제조혁신플랫폼만이 살길이다”고 밝혔다.

김원택 뉴욕주립대 석좌교수는 “가속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미내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서비스들을 정의하고 그 중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가치관과 공명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제품서비스시스템을 디자인개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 ICT협회 부회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프로세스 혁신 중심 사고만으로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ICT융합 기반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창출 중심으로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과학기술부 부이사관은 “제조혁신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혁신이 경제이익과 사회편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친화적인 환경조성과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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