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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전략 첫회의] ④관광에 지역이기주의 없앤다…상생의 DMO 구축

  • 기사입력 2017-1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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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 관광의 약진은 지방 관광 자원의 발굴과 여러 지방 간의 ‘찰떡 협업’, 일본식 K스마일 친절운동인 ‘오모테나시’에 힘입었다.

그 중에서 권역별 민관 주체의 협업은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방 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통해 일본 전체의 고도성장을 견인했다. 흔히 ‘데모’라고 불리는 일본식 민관 콜라보 조직인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는 관광지 만들기 사업에 연계된 여러 부처 및 민간 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조직으로, 마케팅, 관광지 관리 등을 주도했다.

[사진=4개 광역단체가 정파를 초월해 만든 동해안 770㎞ 해파랑길, 강릉 경포대 코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있는 이시카와, 시즈오카, 나가노, 시가현 등 9개 현을 묶어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승룡도(昇竜道ㆍ쇼류도) 루트’를 만들고 대대적인 협업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12년 정부 주도하에 승룡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으며, 현재는 9개 현의 약 1500명의 민관으로 이루어진 회원이 일사불란하게 관광 프로모션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현의 현지사를 단장으로 홍보 미션단 파견, 해외박람회ㆍ전시회 출전, 해외 여행사ㆍ 매스컴ㆍ블로거 등의 초청사업 추진, 외국어 표기 안내판 및 관광안내소 정비, 관광객 환대 캠페인, 일본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SNS를 활용한 정보발신 등 합의된 지침에 따라 9개현 지자체가 공동으로 외국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는 것이다.

연평균 35~40% 급증했고,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은 2012년 이 협업을 시작한지 3년만에 2.5배로 커졌다.

나라현의 비지터즈 뷰로 역시 민관 협업 속에 체계적인 마케팅, 세일즈 활동을 벌이며 손님들을 더 많이 끌어모으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8일 열린 첫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한국형 DMO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의결했다. 특정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연계된 조직을 통해 민-관-산-학 공동 지역주도형 관광사업(상품개발, 홍보 등)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일본도 DMO 소요비용 중 중앙정부의 지원폭을 2018년부터 늘릴 계획이다.

한국형 DMO는 지자체와 지역 관광협회, 관광협의회 등 지역 관광 조직의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3대 문화권, 중부내륙권, 서부내륙권 등 광역 단위의 권역별 진흥사업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감춰진 관광자원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해안권이 오는 2018년까지, 3대문화권이 2021년까지, 중부내륙권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권이 2022년까지, 서부내륙권이 2026년까지 DMO 시스템으로 개발을 일단락 짓는다.

정부는 3~4개 지자체를 연계한 핵심관광지 대상, 권역연계 상품(광역 시티투어 등)을 개발하고 통합안내 등 관광기반 조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정해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해안 광역관광루트,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부는 또 문화적 지역재생(원주 그림책 도시, 남원 소리 기반 전통예술도시, 군산 근대시간여행, 목포 근대역사거리)을 통해 도심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하고, 근현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역사문화공간 조성 및 역사마을 지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역내 폐교, 빈집, 폐산업시설이 재생의 대상이 된다. 이를테면, 내년부터 통영 폐조선소 자리에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 등이다. 폐교는 문화공간 야영장 등으로 탈바꿈한다.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는 유적지(창덕궁 인정전, 파주 장릉 등), 공공시설, 자연공원 등에 대한 특별 개방의 범위가 기간이 크게 늘어난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개방 1년차와 2년차 사이에 무려 7.3배 늘었다.

생태관광도 크게 확대해 DMZ(한반도생태평화벨트, 투르 드 DMZ 국제자전거 대회), 섬(‘섬의 날’ 제정,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다도해 등 우리나라에만 있는 관광 자원개발(문체부, 행안부), 갯벌 등 해양자원 활용 해양생태마을 조성 및 해양생태관광 인증(해수부),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걷기여행길’ 조성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농촌, 어촌, 산림 관광을 다른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이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생존수영, 체험교실, 지역관광을 연계한 복합형 해양레저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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