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세계 각지에는 '기적의 샘물'로 알려진 장소가 여럿 존재한다. 프랑스의 성지 루르드는 연간 500만 명 이상의 순례자가 방문하는 성지로 각종 난치병 및 질병의 치유 사례가 4천 건 이상 보고되었다. 멕시코 트라코테의 우물은 근육 내 포도당 수용을 촉진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기적의 샘물'은 연구 결과 일반적인 물보다 수소의 함유량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주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인 수소가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굴 패각 칼슘을 이용해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성 바이오 원료물을 개발한 보비씨엔이(주)의 성과가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3년 1인창조기업으로 설립된 보비씨엔이(주)는 천연 탄산칼슘에 수소를 흡장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비씨엔이(주)가 개발한, 물에 녹아 장시간 지속 가능한 음이온 수소 함유물 칼슘 ‘SUDA-CalxyⓇ’(수다캘럭시)는 우리나라 청정해역에서 자란 굴껍질(패각)을 이용해 만들어낸 천연 식품 첨가물이다. 최태호 대표는 "사업 초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출발하며 생활환경 전반에 적용 가능한 다양성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보비씨엔이(주)의 제품은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항산화 효능과 항염 효능을 입증했고, 화장품 미백 기능성 효능평가에서 tyrosinase와 DOPA의 활성을 저해, 보습 효능 평가에서 진피층 내 보습인자 함량을 증가시켜 피부 보습력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며 화장품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숙취 해소 효능평가에서 ADH 활성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으며, ALP 활성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켜 숙취 해소 개선의 효과를 입증하는 등 각종 기능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보비씨엔이(주)는 설립 이후 2015년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 중기청장 표창, 2016년 중국 해외특허 출원, 일본 해외특허 출원, IBK투자증권과 함께 1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 성공, 해양수산기술대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수상, 벤처창업대전 중기청장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중국 해외수출을 개시하였고, 5월 녹색기술인증과 함께 8월 1.2억 원의 전략적 투자유치 및 TIPS 엑셀러레이터인 (주)액트너랩으로부터 1억 원의 투자유치 계약체결을 이뤄내기도 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