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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다로워진 가점제 오피스텔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서울의 우수한 입지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까다로워진 청약 가점제를 피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ㆍ2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내 전용 85㎡이하 분양 아파트는 100% 가점제로 공급하기로 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75%가 가점제다. 전용 85㎡초과는 투기과열지구 50%, 청약조정대상지역 30%로 조정됐다.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가입기간 등 가점 항목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젊은층에겐 문턱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 지난 9월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 당시 100% 가점제가 적용된 전용 59Aㆍ84㎡B타입의 가점은 69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이 점수가 해당 지역에서 가장 낮다. 지난달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에서 공급한 ‘광안 자이’는 당첨가점 해당지역 최저점은 전용 59㎡타입에서 나온 57점이다.


신혼부부는 특별공급 대상청약을 노릴 수 있지만 공급 가구수가 한정된데다 5년 이내의 혼인기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 1자녀 이상(태아 포함) 등 요건을 갖춰야만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특별공급 자격요건에서 1자녀 이상이 사라지지만, 1순위 조건에는 들어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당첨확률은 앞으로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은 청약 당첨의 기회가 높다. 지난 7월 세종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378.81대 1을 기록했고,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은 평균 42.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는 등 올해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점제 비율이 높아진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 지역 내에서 공급에 나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에 2030세대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위치하는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보미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16-1번지 외 8필지에서 ‘노량진 드림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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