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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닌텐도 품귀 현상…“중고품이 10% 이상 더 비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중고품이 신품 가격을 뛰어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는 발매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중고품이 신품보다 10%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앞두고 스위치의 인기는 더 거세지는 조짐이다. 


일본 인터넷 경매 비교 사이트 오크팬에 따르면 이달 초 야후 옥션에서 스위치 평균 낙찰 금액은 3만7000엔(약 35만9000원) 전후였다. 이는 스위치의 정가인 3만2378엔에 비해 14% 높은 금액이다. 판매대란이 일었던 7월 하순의 평균 낙찰 금액(5만엔 전후)보다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고품이라도 구매하려는 수요가 상당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의 가전제품 판매점에서도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요도바시 카메라 신주쿠 니시구치 본점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제품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들어오는 즉시 매진된다”며 “최근에는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게임전문지 ‘패미통’을 발행하는 엔터브레인의 하마무라 코이치 사장은 “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 등 주목받는 타이틀과 진동모드의 컨트롤러 등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인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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