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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한중정상회담, 발표문건 형식보다는 내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14일 열릴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가 각자의 ‘언론발표’ 형식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이같이 밝히며 “한중 양국은 10월 31일 발표를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관련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한 토대 위에 양국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국빈방문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우리 정상의 방중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누차 표명하며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뤄진 뒤 23년 만에 한중 양자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사드배치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중국은 공동성명에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반영하고 한국이 이를 이해하며, 사드 추가배치ㆍ미국 미사일방어체계 편입ㆍ한미일 군사동맹화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3불(不)’ 입장을 명시해주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결국 중국측에서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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