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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에인절스 행” 소식에 美야구팬 SNS 불난다
[헤럴드 경제=이슈섹션] 일본 프로야구계의 기린아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가 들썩이고 있다. ‘세기의 유망주’를 품게 된 에인절스의 팬이나 동료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가 그의 계약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은 인터넷은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각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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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이저리그(MLB)는 오타니의 계약 결정 소식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하면서,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축하했다. 그의 일본 소속팀인 니혼햄 파이터스 유니폼 차림의 ‘투수’ 오타니의 사진과 함께 그의 메이저리그 입성을 알리는 사진을 게시한 후에, 오타니가 함께 뛰게될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과 함께 방망이를 휘두르는 사진을 또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기대된다(This Should be fun...)이라고 달았다. 

(사진 2)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야구 팬들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고 있다. 두번째 게시물의 경우 3시간만에 10만에 육박하는 좋아요가 달렸다.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되는 트라웃과 만화에서나 나온듯한 ‘이도류‘ 오타니가 함께 뛰게 될 모습에 팬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가 뛰게 될 에인절스도 축제 분위기다. 에인절스는 계약 직후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에 ”우리가 영광스럽게 오타니를 품게 됐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또 이어 현지 시간 9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오타니의 공식 기자회견 예고 게시물도 올렸다. 이역시 야구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지 5분만에 12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몰려들었다. 특히나 에인절스 팬들은 ”Wowooooooooo“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며 일본산 천재의 입성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사진 3)


오타니의 미래의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나 팀의 주축인 트라웃은 오타니의 입단 합의소식을 들은 직후 트위터에 깜짝 놀란 형상의 눈 이모티콘을 올렸다. 특별한 설명을 남기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트라우트가 오타니의 입단에 매우고무된 것으로 해석했다. 팀의 에이스인 투수 개럿 리처즈는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나는 물론 우리 동료들과 함께 무척흥분됐다”며 오타니를 반겼고, 외야수 저스틴 업턴 역시 트위터에서 ‘지금 무척 신난다’면서 오타니 쟁탈전에서 팀이 승리한 것에 기쁨을 나타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 외신들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가 성명을 통해 “오타니가 깊은 고민과 세심한 과정을 통해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보인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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