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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소형 아파트 돌풍 ‘진행형’
1~11월 청약률 10.7대 1…대형의 배
수요 꾸준…서울지역 가격 11.41%↑


올해도 소형 아파트의 돌풍이 매서웠다. 청약경쟁률은 대형의 2배에 달했다. 매매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꾸준히 값이 오르니 수요자들의 관심은 잇딴 규제에도 식지 않았다.

8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까지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총 835개 주택형)의 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10.7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85㎡ 초과 대형(5.9대 1)보다 2배 수준이다.


특히 소형은 222개 주택형 중 174개(78%)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며 78%의 마감률을 보였다. 각각 69%, 64%의 마감률을 기록한 중형(449개 주택형 중 311개)ㆍ대형(164개 주택형 중 106개)과 대비된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8ㆍ2 부동산대책2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청약자격이 강화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1순위 청약자격 강화가 시행된 9월 20일~11월 말까지 수도권 소형의 청약경쟁률은 11.55대 1이었다. 중형(6.59대 1)ㆍ대형(4.44대 1) 경쟁률은 물론 올해 소형 평균 청약률(10.7대 1)을 웃돌았다. 현대건설이 지난 11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전용 49㎡는 6가구 모집에 873명이 몰려 1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달 앞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선보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 전용 59㎡는 49가구 모집에 1454명이 접수해 평균 29.67대 1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돋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소형 아파트는 7.15% 상승하며 중형(6.43%)ㆍ대형(5.09%)을 제쳤다. 이 기간 서울 소형 아파트가 무려 11.41% 오르며 수도권 평균(6.11%)을 웃돌았다. 

정찬수 기자/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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