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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겨울에 ‘심쿵’ 부르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 기사입력 2017-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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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혈관 수축…심장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발병
-가슴 쥐어짜는 통증이 증상…LDL 등 지질 관리 필수
-춥더라도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 30분 이상ㆍ週3~4회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틈틈이 운동하는 등 평소 건강을 자신해 왔던 회사원 장모(50) 씨. 그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지난달부터 가끔씩 가슴 통증을 느껴 왔다.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팠다. 마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통증이 심해졌다. 엎드리거나 누워도 소용이 없어 급히 응급실을 찾았다. 심장동맥이 막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급성 심근경색)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초겨울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 성분이 혈관 내에 쌓여 혈전을 형성, 관상동맥(심장동맥)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다. 초겨울 추위에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발병이 늘게 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평소 콜레스테롤 관리 등을 통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초겨울 추위에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대표 증상이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헤럴드경제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수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증가, 12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을 찍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크다”며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에서 심장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돼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주된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매년 14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 환자도 약 31만명에 달한다. 생활양식의 서구화, 비만, 흡연,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유병률은 10여 년 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재발률이 높은 만큼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질병 부담이 만만치 않다. 전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1996년 인구 10만명당 13.0명에서 2006년 29.2명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대표적 질환인 불안정 협심증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아 생긴다.

이에 대해 김기식 대구가톨릭대병원 심장ㆍ혈관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은 “5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하루 3번 이상 자주 반복되는 증상을 보인다”며 “혈액과 산소 공급 중단에 의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며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예측할 수 없이 반복 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특히 한 번이라도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을 겪은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아 가슴에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실제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가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하더라도 재협착률은 15~30%에 달한다. 재발하는 경우 사망률은 첫 발생 시보다 훨씬 증가한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처방이 이루어진다. 특히 대표적 위험인자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지질 관리는 필수다. 이 교수는 기본적으로는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중 LDL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지질 저하제 복용은 재발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법 중 하나다. LDL 콜레스테롤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원인이기도 하다. 지질 저하제로는 스타틴, PCSK9 억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고령이 심혈관 질환의 5대 요인이다”며 “이들 요인을 갖추고 있으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사증후군은 심장병이나 혈관병을 일으킬 수 있어 의학계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그 중 심혈관에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 고지혈증으로, 혈관이 굳어 가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같은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철저한 LDL 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수적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심혈관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70㎎/㎗ 이하로 낮추거나 환자의 처음 수치보다 50% 이상 낮출 것을 치료 지침으로 권고되고 있다.

그 밖에 재발 예방을 위한 약제로는 혈전 용해, 혈액 응고 예방을 위한 약제나 기타 위험요인에 따른 약물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식이 조절,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 요법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식이 요법의 기본은 저염식이다. 포화지방이 전체 섭취 칼로리의 7% 이하,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운동이 필수다. 춥더라도 실내나 한낮을 이용해 걷기,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 최소 일주일에 3~4회 이상 시행해야 한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혈관 질환 예방ㆍ관리를 위해서는 체질량 지수기 25㎏/㎡ 이하가 되도록 체중을 줄여야 한다”며 “바람직한 체질량 지수 로는 18.5~22.9㎏/㎡를 권고하고 있다. 허리둘레는 여성의 경우 88㎝ 이하, 남성은 102㎝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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