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콘텐츠' 안정화 성공
-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롱런 '자신'
레이싱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봄 직한 게임 '니드포스피드' 시리즈가 국내 첫 PC온라인 타이틀로 등장을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의 이름은 '니드포스피드 엣지'로 스피어헤드의 차세대 개발 엔진 프로스트바이트를 기반으로 개발, 더욱 현실감 넘치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욱이 기존에 방대한 자동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차종의 등장 또한 예고하고 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스타 2017에 출품해 새로운 콘텐츠 추가도 알렸다. 그 중 '핸들링 튜닝'과 '랩핑샵'은 PC 온라인 게임 정착에 중요한 첫걸음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가된 '아이템전' 등은 기존 타이틀에 캐주얼 재미를 입힌 시도로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2015년 출시 발표 이후 2년이 지난 '지스타 2017'에서 오랜 팬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현장에서 순위경기, 스피드 팀전, 꼬리잡기 모드 등 여러 콘텐츠를 공개해 멀티플레이 재미를 한껏 드높였다. 12월 초엔 오프라인 론칭 기념 이벤트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PC온라인으로 완벽 이식
앞서 이야기한 대로 새롭게 PC온라인게임으로 탈바꿈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기존에 없었던 신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특히 그중에서 '핸들링 튜닝'은 유저들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브레이크 세기, 차동 기어, 브레이크 압력 등 총 13종의 미세한 옵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핸들링 반응속도, 반경 등 레이싱게임에 있어 가장 주요한 민감도도 유저 개인에게 맞춤할 수 있으니 초기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랩핑샵'도 눈에 띈다. 흔히 실제 자동차를 튜닝할 시 도색지를 이용해 각종 무늬를 씌우는 행위를 '랩핑'이라고 칭한다. 따라서 '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서는 '랩핑샵' 메뉴를 도입, 각 자동차의 개성 표출이 가능해졌다. 더욱이 온라인에서 많은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함에 따라 자신의 '멋'을 보여주는 '랩핑'의 중요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지스타에서 함께 선보인 '아이템전'은 여타 캐주얼 레이싱게임에서 자주 등장한 콘텐츠지만 오리지널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에 성공적으로 도입, 유저들의 좋은 평을 얻은 바 있다.
엔진은 멈추지 않는다
사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5일까지 18일간 일부 유저들과 함께 파이널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공개된 콘텐츠는 '순위 레이스', '거래시장' 등 기본적인 콘텐츠에 불과했다. 또한, 원작보다 하락한 그래픽 품질과 차량 쏠림 현상을 지적받아 사실상 좋은 평을 얻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스타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엣지'는 그야말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핸들링 튜닝'의 기능을 강화해 유저 피드백을 개발에 대폭 접목한 모습이다. 또한, "자동차를 꾸밀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랩핑샵'을 내보였다. 이와 더불어 지하주차장에서 1:1로 펼쳐지는 '꼬리잡기', 특정 차량만 참가 가능한 '페스티벌', '쌍둥이 폭포', '캠핑장' 등의 신규 트랙 추가 등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한 이색 콘텐츠도 새롭게 마련됐다.
한 마디로 엣지는 그간 1여 년이 안 되는 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덕분에 정식 오픈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게임을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앞으로도 '니드포스피드'시리즈의 질주를 '엣지'가 이어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형지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