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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3명중 2명 폐전자제품 어떻게 버리는지 모른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3명중 2명이 폐전자제품 어떻게 버리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지난 9월 중·고등학생 6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전자제품 배출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4%가 폐전자제품 배출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폐휴대폰 [사진=헤럴드DB]

이 때문인지 폐전자제품 처리방법으로 ‘집에 보관한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활용 배출(18.2%), 중고판매(14.3%), 구청스티커 구입(12.5%) 등의 순이었다.

폐전자 제품을 배출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배출할 곳이 마땅찮다’(34.1%)와 ‘처리 방법을 모른다’(33.3%)는 응답이 많았다. 전자제품을 바꾸는 이유로는 ‘고장’(55.6%), 기능 불만족(21%), 신제품 선호(12.0%)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57.8%(437명)가 폐휴대폰을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품구입 시 판매점 반납(22.5%), 휴대폰 수거함 이용(12.7%), 중고폰 판매(6.7%) 순었고, 종량제 봉투에 넣는다는 응답도 2명(0.3%)이 있었다. 폐휴대폰을 잘 배출하고 싶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및 배출 할 곳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제품 구입시 반납(35.6%)과 공공기관 휴대폰 수거함 배출(30.1%)이 높은 선호도를 보여 신뢰가는 곳에 배출을 원하는 것을 드러냈다.

자원순환연대는 “청소년들이 폐휴대폰 배출장소로 공공기관 휴대폰 수거함 배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청소년들 쉽게 분리배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공공기관이 폐휴대폰 수거 거점장소 인프라 구축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한 대다수 청소년들이 폐전자제품을 어떻게 배출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폐전자제품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확대를 통해서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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