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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00대 스타트업 ④] 키위웍스·오내모 스튜디오·문틈·마스트게임즈·팀 타파스·엔플라이 스튜디오·아크 게임 스튜디오·릴라소프트
 

   

[키위웍스]감성, 작품성 담은 모바일 패키지 시장 강자

지난 2015년 설립된 키위웍스는 '마녀의 샘'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개발사다. '마녀의 샘'시리즈는 다운로드당 4,000 원에 판매하는 유료 게임. 현재 시리즈를 통틀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화에 도전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반응을 이끌어내며 전도 유망한 개발사로서 주목받는다.
성공적인 서비스가 이어지면서 특유의 '팬덤'을 형성하기도 해 이제는 시리즈가 나올 때 구매를 하는 이들이 늘어 나고 있다. 지난 11월 '마녀의 샘3'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현재 '마녀의 샘4'개발에 돌입했으며, 이번에는 한층 '신선한' 마녀를 등장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키위웍스의 목표는 작품성 있는 패키지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 스토리를 근간으로 감성과 게임성을 담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 대표명 : 장수영
● 직원수 : 4명
● 대표작 : 마녀의 샘, 캐치플레이 for kakao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오내모 스튜디오]독특한 게임성으로 '오내모'만의 게임 개발

오내모 스튜디오는 지난 2015년부터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팀이다. 서울대에서 학교 수업을 하다가 알게 된 멤버들끼리 합심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종 게임을 개발했고 지난 8월부터 소호 사무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개발팀이다 보니 멤버가 수시로 변한다는 점이 단점. 내년 2월 멤버 2명이 졸업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창립해 게임 개발을 업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팀이 내놓는 게임들은 현존하는 게임과는 약간 문법이 다르다. 최신작인 '후엠아이'는 일종의 심리 게임으로 다중인격인 주인공 소녀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을 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출시 이후 유료 마켓 1위를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게임성도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게임을 내놓을 때 마다 한층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이들은 이제 스팀 게임에 도전한다.  

   

● 대표명 : 김근주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후엠아이: 도로시이야기, 루미웨이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문틈]고전RPG의 재미 모바일로 전격 이식


지난 2015년 설립된 문틈은 유니티 에반젤리스트 출신 지국환 대표가 홀로 설립한 1인 개발팀이다.
고전게임을 연상케하는 특유의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게임에 녹여내 극찬을 받는 기업이다.
문틈의 대표작 '던전999'는 유료 마켓에서 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잇달아 출시한 '카툰999'는 무료 다운로드 마켓에서 100만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앞선 두 게임의 흥행으로 이번에는 보다 볼륨이 늘어난 '던전을 찾아서'를 개발, 현재 베타 테스트 과정을 진행중이다. 게임은 베타 테스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5천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던전을 찾아서'는 과거 '영웅서기'와 같은 게임에서 풍기는 게임 스타일과 JRPG스타일을 동시에 갖춰 향수를 자극한다. 또, 고전게임에 익숙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이 게임 스타일이 '신선함'으로 어필한다. 이에 문틈은 전도유망한 개발사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릴 것으로 기대되는 개발사다.  

   

● 대표명 : 지국환
● 직원수 : 1명
● 대표작 : 던전999F,카툰999, 던전을 찾아서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마스트게임즈]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성지 구축


지난 2014년 킥스타터를 통해 '스타신디'펀딩을 신고하면서 이름을 알린 마스트게임즈는 특유의 상상력을 근간으로 콘텐츠를 쌓아 올리는 기업이다. 주로 메카닉을 근간으로 하는 방대한 설적이 매력적인 게임을 세간에 내놓는다. 워낙 마니악한 설정이 많다 보니 대중성을 잡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 많다.
그러나 기반 게임성과 개발력 만큼은 소규모 스타트업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실력이 있는 기업이다.
이들의 신작 '비욘드 테일'은 폭격기를 소재로 삼은 방치형 게임. 역사적으로 명성을 떨친 140개 폭격기가 게임상에 등장해 이들과 전투를 펼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5만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밀리터리 마니아'다운 설정과 게임성을 무기로 차근차근 팬층을 끌어 모으는 기업이다.
그들의 노력이 대중들에게 닿는다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존재한다.  

   

● 대표명 : 김우성
● 직원수 : 5명
● 대표작 : 스타신디, 아이언대쉬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팀 타파스]패기만점 학생들의 게임 표류기


팀 타파스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 재학 중인 임태희 대표가 세운 4인조 인디게임 개발팀이다. '간식처럼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또래의 대학생들과 의기투합, 2016년 9월 '표류소녀'를 정식 론칭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게임개발 과정을 '표류'에 빗대 표현했다. 게임개발 '초짜'인 대학생들이 게임을 기획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만화로 그려 SNS에 게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실제로 이들의 대표작 '표류소녀'는 간단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물에 잠긴 지구에서 뗏목 하나에 의지해 표류하는 소녀의 일대기를 담은 이 게임은 낚시라는 주제와 일상적인 소재들, 지구가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임에도 잔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보여 '힐링 게임'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허나, 이들의 일대기는 점차 순항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에 입주하며 보금자리를 얻었고, 2016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혁신적인 게임 최우수상에 이어 2017년에는 이달의 우수게임 문체부장관상, Made With Unity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대표명 : 임태희
● 직원수 : 4명
● 대표작 : 표류소녀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엔플라이 스튜디오]멈추지 않는 '무한' 시리즈 도전


엔플라이 스튜디오는 대중들에게 '무한의 계단'으로 알려진 개발사다. 단순하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독성 있는 게임으로 2015년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000만 다운로드, 최고 DAU(일간 이용자 수) 4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 '마이너'로 통하는 유료 모델을 채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굉장한 성과다.
실제로 고무진 대표는 지난해 'BIC 2016' 현장에서 개최된 구글 플레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무한의 계단'을 만들어온 과정과 향후 확장 계획을 밝히며 게임 미래 게임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단순한 조작과 끝없이 이어지는 콘텐츠라는 공통분모 하에 추리물부터 타이밍 게임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강점이다. 이미'무한의 탐정', '무한의 금고', '무한의 기차' 등 다양한 작품들이 이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겨져 있다.
향후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더욱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대표명 : 고무진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무한의계단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아크 게임 스튜디오]17년 내공의 게임계 '재야고수'


1인 개발사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는 나름 '베테랑'으로 명함을 내밀만한 개발자다. 17년째 게임 개발에 매진해온 그는 다양한 창업 및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좀비 스위퍼'로 2017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노련함은 '좀비 스위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뢰찾기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액션성과 '좀비'라는 소재를 결합해 독특한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피로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액션의 통쾌함은 그대로 살려 보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년간 꾸준히 게임을 만들어온 경험이 이같은 해법을 도출해낸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현재 그는 '좀비 스위퍼'의 개발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뚫고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에 오른 만큼, 정식 출시 이후의 행보도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대표명 : 임원호
● 직원수 : 1명
● 대표작 : 좀비 스위퍼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릴라소프트]신개념 장르로 무장한 '슈퍼루키'


릴라소프트는 올해 게임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들이다. 물론 시작은 미약했다. 디지털 미디어 업체인 디스트릭트 홀딩스의 자회사로 시작한 이들은 인력과 자금 압박을 견디며 처녀작 '비트레이서'를 개발했다. 이같은 노력은 2017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를 수상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첫 작품부터 이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은 매우 놀랍다. 올해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정도면 꽤 좋은 출발이다. '임금님 수라상'은 아닐지 몰라도, 꽤 괜찮은 반상이나 정식 정도는 되는 셈이다.
이들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차별화다. 리듬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결합하는 실험적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리듬게임에는 없었던 '도망자' 콘셉트를 적용, 박진감을 더했다. 개성과 대중성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도를 하며 만들어진 것이 '비트레이서'다.
향후 이들은 처녀작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새로운 신작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 대표명 : 김준한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비트레이서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안일범 기자,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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